LIV 만든 사우디 빈 살만 “스포츠워싱 비난 신경 안쓴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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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투자로 GDP 1% 증가
맘대로 불러도 좋다” 자신감


‘미스터 에브리싱’ 무함마드 빈 살만(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스포츠워싱’이라는 비난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포츠워싱 논란에 대해 “맘대로 불러도 좋다”면서 “스포츠 투자를 통해 국내총생산(GDP)이 1%나 증가했다. 추가로 1.5% 성장을 목표로 한다. GDP가 증가할 수 있다면 계속해서 스포츠워싱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워싱을 주도하는 국부펀드(PIF)의 자산이 무려 6200억 달러(약 831조4200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스포츠계의 ‘뜨거운 감자’다. PIF를 이용해 골프, 축구, 모터스포츠,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 막대한 ‘오일머니’를 투자하고 있다.

이를 두고 많은 인권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권 침해, 언론 자유 제한 등으로 손상된 자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하고 있다며 스포츠워싱이라고 지적해왔다.

PIF의 대표적인 투자처로는 축구와 골프가 꼽힌다.

축구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고, 자국 리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 유럽에서 활약하던 수많은 스타 축구 선수를 데려왔다. 카타르에 이어 자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골프 역시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많은 골프 스타를 영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대적 관계였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합병까지 논의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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