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당 대표 팔아먹어”…비명계 응징 예고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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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전에 차기 원내대표 선출…비대위 갈 일 없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의 부재로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고 비명(비 이재명)계 의원들을 맹비난했다. 전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응징도 예고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 팔아먹었듯 같은 당 국회의원이 같은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해당 행위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색출해 보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비명계가) 끊임없이 이재명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하고 총선 승리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8시 30분 현재 탈당은 4231명이고 입당은 7176명"이라며 "탈당도 입당도 다 민주당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탈당보단 입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번 총선 공천장에는 이재명 대표의 직인이 찍혀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추석 전에 빛의 속도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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