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봅슬레이대표 “성학대 당했다” 소송 제기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2 08:21
  • 업데이트 2023-09-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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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자 에반스. AP 뉴시스



미국 스포츠계에서 또 ‘미투’ 폭로가 나왔다.

22일(한국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봅슬레이대표였던 아자 에반스는 전 대표팀 척추지압사 조나단 윌헬름이 성 학대를 가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에반스는 “2013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트레이닝센터에서 윌헬름이 물리치료를 핑계로 몸과 성기를 더듬었다”면서 “성 학대는 지속적으로 자행됐다”고 밝혔다. 에반스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2인승 동메달리스트다.

에반스는 “통증이나 이상이 있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윌헬름이 허벅지 안쪽 은밀한 부분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에반스는 윌헬름과 미국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미국올림픽위원회를 고소했다. 에반스의 변호인에 따르면 윌헬름은 에반스와 동료 대표선수들의 동의 없이 그들의 나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

미국 스포츠계의 성 학대는 앞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는 1986년부터 여자 선수 200여 명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다 체포됐고 2018년 징역 36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최근 미국 대표로 선발된 체조여왕 시몬 바일스는 2021년 9월 나사르 청문회에서 “나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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