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홈런포 3방 난타… RYU, 시즌 ‘최악 투구’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4 08:34
  • 업데이트 2023-09-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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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회 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AP뉴시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1이닝 7안타(3홈런) 5실점의 뭇매를 맞았다. 0-5로 뒤처진 5회 1사 1, 2루 위기에서 트레버 리처즈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토론토가 8회 초 6-5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패전은 면했다. 토론토는 6-5로 앞선 9회 말 2실점하며 6-7로 경기를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3.31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의 총 투구수는 89개. 이 중 스트라이크 56개였다. 직구 구속이 평소보다 덜 나왔고, 제구력도 날카로움을 잃었다. 이날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8마일(약 141.6㎞). 올 시즌 평균인 시속 88.6마일(약 142.6㎞)보다 떨어졌다. 최고 구속도 89.4마일(143.9㎞)에 머물렀다. 직구가 여의치 않자,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24구로 가장 많이 던졌다. 이어 포심 패스트볼, 커터(이상 21개)와 커브(14개), 싱커(9개) 순으로 활용했다.

류현진은 1회 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와 6구 대결을 벌인 끝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볼넷 2개 등을 내주며 2사 1, 2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조시 로에게 직구 실투를 던져 3점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로가 타격하는 순간 고개를 돌리며 자책했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4회 또다시 장타를 내줬다.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87.2마일(약 140.3㎞)짜리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맞았다. 베탄코트는 2019년 KBO리그 NC에서 뛰었던 타자. 류현진이 한 경기 홈런 세 방을 내준 건 2021년 8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758일 만이다.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이사악 파레데스에게 볼넷, 1사 후 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리처즈는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해 류현진의 자책점을 늘지 않았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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