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 용골거치식 개최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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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 조감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제공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지난 22일 전남 목포 한국메이드에서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의 용골거치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용골거치(Keel Laying)는 선박의 뼈대에 해당하는 용골을 거치한다는 의미로 선체의 중심 블록을 안치시키는 작업이다.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은 친환경선박에서 사용되는 전기추진, 연료전지, 무탄소 혼소엔진 등 다양한 추진 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고 선박용 배터리 등 해양기자재의 해상시험이 가능한 선박이다.

통상적으로 새로운 친환경 연료추진 기술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안정성과 성능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기자재의 실적 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실증을 위해서는 연료추진 시스템별로 시험 선박을 건조해야 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KRISO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하나의 선박에서 여러 종류의 대체연료 추진 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도록 개발해 시험선박 건조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화된 데이터, 정보의 축적과 국제 공동연구 등이 가능해져 우리 기술의 실용화는 물론 국제표준화와 세계시장 진입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1MW급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KTE 등 민간기업과 전라남도, 목포시가 협력하여 ㈜한국메이드에서 건조한다.

이번에 건조되는 이 선박은 총톤수 약 2600t, 길이 82.6m, 폭 18m이며, 2024년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희진 KRISO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 센터장은 "해상실증선박은 우리나라 친환경선박 기술과 국산 기자재의 실용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선박 기술 선도를 위한 국제협력 및 국제표준화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와 미국이 부산항과 타코마항을 잇는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 7월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 Net Zero를 공식화하면서 친환경선박 기술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KRISO도 전기추진 선박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해동 기자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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