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푸틴 러 야권인사 시베리아 독방에 격리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5 08:55
  • 업데이트 2023-09-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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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 AP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러시아 야권 활동가가 시베리아 독방에 격리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라-무르자의 변호인은 카라-무르자(42)가 모스크바 구치소에서 경비 수준이 최고인 러시아 옴스크주 죄수 유형지 IK-6로 지난주 이송돼 즉각 작은 콘크리트 독방에 투옥됐다고 밝혔다. 옴스크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2700㎞ 떨어진 러시아 중남부 도시다. 러시아의 죄수 유형지 이감은 철로를 통해 종종 비공개로 장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카라-무르자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반역을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게 그런 혐의의 근거였다. 그는 당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이 있는 주택가, 병원, 학교를 폭격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카라-무르자에 대한 25년형은 지금까지 러시아 야권 인사에게 가해진 자유형(형벌) 가운데 가장 무겁다. 러시아 당국은 최근 수개월 동안 반체제 인사들을 정기적으로 죄수 유형지로 자주 이감하고 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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