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누가 되더라도 ‘친명’…김민석·남인순·우원식·홍익표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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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와 강서구에 지역구를 둔 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이재명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2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가 홍익표·남인순·김민석·우원식(접수순) 의원으로 확정됐다. 후보 4명 모두 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치러지는 선거에 비명계는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입후보한 3선 홍익표 의원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한다. 홍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그러나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 그룹 지원을 받았다. 홍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 의원총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너무 화가 난다’며 탈당하겠다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의원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강하고 선명하게 이재명 대표와 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위기다. 민주당도 위기다.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능한 폭정과 야당 분열 공작 때문"이라며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 체제서 탕평 인사 차원에서 정책위의장 자리를 맡았다.

남인순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탄압에 맞서 이재명 당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고 밝혔다 . 그는 "무능하고 시대역행적인 검찰독재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야당은 물론 언론에 대해 자행하는 무도한 검찰권의 남용은 우리 국민이 피땀흘려 이루어내고, 촛불혁명으로 발전시켜온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선 우원식 의원은 사상 첫 ‘원내대표 재선’에 도전한다. 우 의원은 지난 2017년 20대 국회 2기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갑작스레 치러지는 ‘비상상황’이라는 이유로 친명계 초선 의원들의 강력한 출마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사임한 지 불과 닷새 만에 열린다.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통과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친명계는 박 전 원내대표의 사임을 강하게 요구했다.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고민정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친명 일색이 될 전망이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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