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5만여명 모여… 세계 첫 ‘산림 엑스포’에 강원이 들썩[로컬인사이드]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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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인사이드

고성서 내달 22일까지 열려


고성=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 설악산 자락에서 숲의 가치와 미래를 확인하세요.”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세계잼버리 수련장(주행사장)에서 지난 22일 개막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사진)가 첫 주말과 휴일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26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2∼24일 주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5만3299명으로 집계됐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랜드마크인 45m 높이의 솔방울 전망대는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를 한눈에 담아보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강원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태, 환경 등을 다루는 세계 최초의 산림 분야 엑스포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학술·공연·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설전시관은 △희망의 숲을 만나다(푸른지구관) △인류의 숲을 느끼다(문화유산관) △평화의 숲을 말하다(산림평화관) △치유의 숲을 누리다(휴양치유관) △성장의 숲을 만들다(산업교류관)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푸른지구관에서는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담은 환상적인 대형 실감 영상이 폭 30m, 길이 40m의 거대한 공간 안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또 기후변화로 지구가 느끼는 온도를 체험하고 키오스크를 이용해 산림 지키기 서약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문화유산관에서는 실제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를 통해 산림과 공존해 온 우리의 역사를 보여준다. 강원도 명승지의 절경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함께 숲을 지키는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다. 나무의 피톤치드 향을 느끼고, 꽃이 피어나는 숲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과 함께 자연 소재로 만든 생활 소품과 가구 디자인 제품도 전시한다.

산림평화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 평화와 공존의 숲 비무장지대(DMZ)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휴양치유관에서는 페이퍼아트로 표현된 환상의 숲 공간에서 동화 속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가 등장해 관객과 소통하는 퍼포먼스와 캠핑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분재, 꽃, 곤충 전시와 나무 그리기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산업교류관에서는 기업 홍보관과 함께 청정임산물, 목재 가공, 스마트산림, 산림 레저, 친환경 등 산림 관련 산업 전반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야외 전시장에서는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각종 임업 장비를 전시하고, 대형 장비를 이용해 직접 나무를 베고 옮기는 시연을 함으로써 현장감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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