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플레이와 응원전이 최대 관건’...홈팀 중국과 8강 붙는 ‘황선홍호’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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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에 4-0으로 승리,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자축하고 있다. 뉴시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오후 9시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른다.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를 위해 홈 팀 중국을 꺾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21골을 넣는 동안 단 1실점을 기록했다.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는 추격 골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준 다음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저력도 보여줬다.

중국은 거친 플레이를 하기로 악명이 높다. 황선홍호는 지난 6월 항저우 적응을 겸해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엄원상(울산)과 조영욱(김천), 고영준(포항)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도 황선홍호는 이겨내야 한다. 10월 1일은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이기 때문에 5만 관중석은 ‘자여우’(加油·힘내라)를 외치는 중국 팬들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주축 선수 2명을 가동할 수 없는 건 호재다. 중국은 와일드카드 미드필더 가오톈이가 경고 누적으로 황선홍호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카타르와 16강전 막판 양 팀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핵심 수비수인 장선룽이 퇴장당해 그 역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황선홍호 ‘전력’에는 악재가 없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부러 경고받는 ‘카드 세탁’을 한 와일드카드 센터백 박진섭(전북)이 전열로 복귀한다. 대회 중간 합류한 ‘골든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고, 부상 중이었던 송민규(전북)도 힘이 넘치는 돌파를 되찾아가고 있다.

황 감독은 16강전 뒤 "많은 관중, 거친 플레이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는 없다"면서 "그 누구도 우리 앞길을 막을 수 없다.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종민 기자
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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