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이 반성하고 변화하면 신당 창당 동력 없을 것”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1 16:54
  • 업데이트 2023-11-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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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KBS라디오에 나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KBS라디오 방송 화면 캡쳐



李 “尹, 반성하고 상징적 조치 취하면 총선 안 나갈 수도”
“하지만 변화 가능성은 굉장히 적어…0~1% 사이일 것”
“여권에 간신배들만 있어 정무적인 기능 전혀 동작 안 해”
“윤, ‘김건희 특검’ 거부하든 수용하든 총선에 대형 악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신당 창당론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국민과 대화하겠다면 신당 창당의 동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윤 대통령이 변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다고 본다. 0과 1% 사이 어디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만일 대통령이 바뀌겠다는데, 이준석이 뭘 해보겠다고 하면 국민이 관심이나 갖겠나, (신당 창당에) 그런 변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반성과 상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그때는 (내가 내년) 총선에서 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비상 상황을 인식 못 하고 땜질만 한다면 나는 총선에서 의미를 찾을 것”이라고 대통령의 변화가 없는 한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지금은 (여권에) 간신배들만 있어서 정무적인 기능이 전혀 동작 안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무적으로 한 게 유승민 쳐내고 이준석 쳐내고 안철수 쳐내고 홍준표 쳐내고 나경원 쳐낸 것밖에 없다. 말이 안 되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변화’ 시한을 12월 27일로 못 박고, 그 이유로 “그 날이 총선에 대비할 수 있는 물리적 한계이며, 그 뒤에 대통령이 바뀐다 해도 여의도에서 개미 한 마리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날이 “2011년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날로도 의미가 깊다”면서 “그 뒤로 띠가 한 바퀴 돌았다”고 회고했다.

이 전 대표는 야권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과 관련,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행위로 인식돼 총선에 악재가 될 것이고, 특검을 받으면 받는 대로 연일 수사 상황이 보도되면서 그 자체로 총선에 대형 악재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지금 전략적 판단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민 전임기자
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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