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락망 10만명이 목표”… ‘몸값 높이기’ 집중하는 이준석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0 11:53
  • 업데이트 2023-11-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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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금태섭 한 번 더 만났었다”
“한동훈, 미래 경쟁자” 언급도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 발기인 격인 ‘온라인 연락망’을 10만 명 목표로 모집 중이라고 밝히며 ‘몸값 높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여당 내 총선 차출론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래 ‘경쟁자’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온라인 연락망 구축에) 이날 오전 8시 3만9500명이 참여했다”며 “최종적으로 10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10일 외에) 한 번 더 만났다”며 “정치 철학이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 전 의원을 만났다. 반면 최근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반윤(반윤석열), 반명(반이재명)은 저의 가치와 비전에 맞지 않다”고 거리를 뒀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큰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창당을 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신당 추진을 어렵게 할 변수로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 박정훈 대령 억울함 해소, 이태원 유가족 만남 등 대통령과 국정기조의 변화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전 대표 신당이 미칠 영향력을 분석하면서도 아직까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계속 간을 보는 것 같은데, 12월 27일 창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준석 신당,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 등을 열어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는 신당 쪽보다는 국민의힘 잔류 쪽에 생각이 더 많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에 대해서는 자신과 경쟁하는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론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 상당히 고착화돼 가는 분위기다 보니 한 장관도 윤 대통령의 황태자 또는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에 진입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장관이 앞으로 차별화된 모습들을 많이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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