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땅값 비중이 45% ‘올 최고치’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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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전국 평균 40%
서울 지역, 6%P 오른 56%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34%)과 비교해 6%포인트 오른 수치다. 2021년 연평균 28%에 그쳤던 이 비중은 지난해 12월 40%를 기록한 뒤 올해 월간 30%대 초중반 수준을 오가다 지난 5월과 7월, 10월에는 40%로 각각 최고치를 찍었다. 이 통계는 매달 신규 분양되는 30세대 이상의 전국 민간 아파트를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높은 45%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국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3%, 기타 지방은 24%였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것이다. 서울 지역의 대지비 비중은 2019년 이래 주로 50%대 전후를 기록해왔으며 올해 5월에는 62%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기는 지난 9월 39%에서 10월 42%로 3%포인트 올랐지만, 같은 기간 인천은 42%에서 31%로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가 대비 대지비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22%)이었다. HUG는 “같은 지역이라도 지역 내 분양가와 대지비가 서로 다르고, 이는 신규 분양사업장의 학군, 역세권 등 입지 여건에 따라 크게 좌우되므로 지역 내 분양이 적은 경우 비중의 편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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