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 영국서… 현대차 ‘최다판매 신기록’ 질주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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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전동화 트렌드 공략 성과

올 1~10월 17.3만대 판매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
성장률 유지땐 18만대 넘길듯
“친환경차 라인업 추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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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자동차 산업 수요 2위 국가인 영국에서 올해 최고 성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동화 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산업혁명의 본산’ 영국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폭넓은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20일 관련 업계와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15만9541대) 대비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올해 영국 판매는 종전 최다인 2017년(18만6625대)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올해 누적 7만5456대를 팔아 영국 전체 시장에서 8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9만6784대로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최상위권 브랜드로 도약했다. 2021년 영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제네시스는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 스포티지(3만1575대)와 현대차 투싼(2만9990대)이 각각 4, 6위를 기록 중이다. 두 모델 모두 지난해 말과 비교해 순위(스포티지 6위·투싼 7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준수한 판매 성적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 시장을 공략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영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 160만5437대 중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올랐다.

전동화 전환의 흐름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 대수는 8만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5379대)과 비교해 6.7% 늘었다.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만8456대, 하이브리드차는 8.2% 늘어난 5만1986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제네시스는 2020년 2종에 그쳤던 전기차를 현재 6종까지 확대했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소형에서 중형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해 현지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아 역시 4종의 전기차와 씨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을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추가해 영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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