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달 새 6% 급등…연내 ‘8만전자’ 현실화?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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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만 삼성전자 투자자의 숙원
점진적 메모리 시황 개선 등 기대



삼성전자의 주가가 한 달 사이 6% 가까이 오르며 연내 8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짚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조 단위’를 회복하면서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6만8400원에서 7만2700원까지 6% 넘게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5.69%를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에도 한때 7만3400원까지 오르며 지난 7월 4일(7만3600원)에 기록한 52주 신고가에 근접하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타면서 연말에는 560만 삼성전자 투자자의 숙원인 ‘8만 전자’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21년 12월 29일(8만200원)을 끝으로 단 한 번도 8만 원대에 재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점진적 메모리 시황 개선 등에 따른 실적 반등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에도 메모리를 비롯해 PC, 스마트폰 등 전반적인 전방 수요 상황은 분명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가파른 반도체(DS) 부문의 가파른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내년 연간 매출액은 301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35조5000억 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16%, 39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매수세를 확대하며 삼성전자 주가에 상승 탄력을 더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단 2거래일(8·14일)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삼성전자 주식을 담고 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1조7170억 원에 달한다. 이달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2조548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수세 대부분이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지난해까지 투매가 이어지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누적 순매도액이 33조5000억 원까지 늘기도 했으나, 올해는 반도체 대형주를 순매수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은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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