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송민근, 슬로베니아 명문 류블랴나 정식 임대

  • 문화일보
  • 입력 2023-11-30 11:35
  • 업데이트 2023-11-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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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은 30일 리베로 송민근(왼쪽 세 번째)이 이번 시즌 슬로베니아 명문 ACH 발리 류블랴나에서 임대선수로 뛴다고 밝혔다. 사진은 류블랴나의 주전 리베로인 야니 코바치치(왼쪽 두 번째) 등 동료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모습.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리베로 송민근이 슬로베니아 명문구단 ACH 발리 류블랴나의 정식 선수가 됐다.

대한항공은 30일 송민근이 해외 단기 유학 형태로 합류했던 류블랴나와 정식 임대 계약을 맺고 올 시즌 슬로베니아리그에서 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류블랴나로부터 등 번호 44번을 받은 송민근의 임대 기간은 2024년 4월 30일까지다.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리그 최강 팀이다. 1970년 창단해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회 연속 우승하는 등 총 19차례나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우승했다. 2010년에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하는 마테이 콕(슬로베니아)이 류블랴나에서 활약했다. 역대 V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중에도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미차 가스파리니를 비롯해 카이 반 다이크(네덜란드), 미타르 쥬리치(그리스) 등이 몸담았다.

송민근은 류블랴나에 1개월의 일정으로 잠시 합류했다. 하지만 팀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 빠른 판단과 순발력을 활용한 수비능력, 선수들과 친화력 등을 인정받아 류블랴나로부터 훈련 파트너가 아닌 선수로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송민근은 “명문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여기 모두가 잘 챙겨줘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리베로 야니 코바치치와 경기를 뛰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더 성장해서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현재 우리 팀에는 주전 리베로인 오은렬, 정성민이 있어 송민근이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지만 해외 우수팀에서 리그를 뛰며 경기 감각을 키워 돌아온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소속 선수의 해외 우수팀 파견을 지속 추진해 많은 선수가 해외 리그의 선진화된 훈련 경험을 통해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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