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으로 더 주목받는 ‘스타 장관·수석’… 원희룡 계양을·김은혜 분당을 출마 점쳐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4 11:53
  • 업데이트 2023-12-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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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이영 중기장관은 서초을 염두
조승환 해수장관 부산 중·영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 대거 교체에 나서면서 여당의 총선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2년 가까이 여소야대 한계를 절감한 정부·여당으로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과반 의석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 장관’의 활약이 긴요한 시점이다.

4일 여권에 따르면 3선 국회의원과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원 장관은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기 신도시 재개발 성과를 내세워 원 장관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 ‘자객 공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당내에선 인지도가 높은 원 장관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지휘하길 바라는 기류도 감지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원 장관이 인기 있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국민이 원하는 희생과 봉사에 부합하는 발언을 하는 등 당 안팎에서도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부산 재선 의원 출신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기 분당을 출마를 원하고 있다. 박 장관은 분당을 지역에 20년 가까이 거주하고 있다. 다만,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당내에선 김 전 수석이 국민의힘 현역이 없는 경기 수원이나 강남 3구 중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인 송파병에 출마해 수도권 바람을 일으키길 바라는 기류도 감지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학창시절을 보냈고 현재 거주하는 서울 서초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중·영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충남 천안을 출마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경제난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이 사람들(장관들)을 다 총선에 내보내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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