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일대, 국가생태습지로 조성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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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만㎡ 규모… 예타 조사 통과

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서천의 옛 장항제련소 일대가 생태가 복원된 국가습지로 조성된다.

7일 충남도는 전날 열린 제6차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사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685억 원을 들여 옛 장항제련소 주변인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장항·화천리 일원 66만㎡에 국가습지 등 자연환경 복원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옛 장항제련소 주변에는 28만5000㎡ 규모의 담수 습지, 22만9000㎡ 규모의 생태숲 등 녹지, 습지전망시설과 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환경 분야 1호 공약이다.

옛 장항제련소는 일본 조선총독부가 1936년 건설해 1945년까지 운영한 시설이다. 1947년부터 1971년까지는 국가 직영으로 운영됐으며 1971년 민간에 매각됐다가 1989년 폐쇄됐다.

폐쇄 이후 이 지역 토양은 제련소 운영 과정에서 배출된 오염물질로 인해 상당 부분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변 지역 주민 중에서 암 발병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09년 ‘옛 장항제련소 토양오염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 2020년까지 주변 토지 매입 및 정화사업을 완료했다. 충남도와 서천군도 2019년부터 정화가 완료된 부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에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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