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유치 직접 나선 윤 대통령… “최고의 기업환경 조성할 것”

  • 문화일보
  • 입력 2024-02-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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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기업 대표 오찬서 세일즈
“규제 혁파하고 인센티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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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얼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에게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투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역대 최대 규모 투자에 나선 외투기업들에 감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외투기업들과 오찬 행사를 열었다. 외투기업이란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 투자 자본 5000만 원 이상을 보유하고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 지분 10%를 보유한 기업으로, 통상 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산업 분야 등의 외투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계 최고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정부의 규제 혁파 움직임과 맞물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전기·전자 업종 투자가 증대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참석자들의 건의와 관련 토론도 이어졌다. 오찬에 참석한 외투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가즈히로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한국GM 핵터 비자레알 대표,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대표 등 주요 외투기업 12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손기은·서종민 기자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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