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고층 엘시티에서 베이스점핑 2명 중 1명, 미국인 신원 특정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2 10:21
  • 업데이트 2024-02-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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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19년 엘시티에서 활강하는 외국인 모습. SNS 캡처.



경찰, 공유형 숙소 명부 등 뒤져 30대 출국 확인
또 다른 공범은 국내 체류 여부 확인 중


부산=이승륜 기자

경찰이 부산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 99층 건물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용의자로 지목된 외국인의 신원을 특정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한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구 엘시티에 몰래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로 30대 미국인 A 씨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해외 베이스 점핑 동호회에서 알게 된 지인과 지난 15일 오전 7시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99층 전망대에서 ‘베이스 점핑’을 한 혐의를 받는다. 베이스 점핑은 높은 건물이나 절벽에서 낙하산 등을 이용해 뛰어내리는 스포츠다.

경찰은 A 씨가 엘시티 99층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은 뒤 근처 CCTV와 공유 숙박업소 명부, 법무부 출입국 기록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A 씨가 엘시티로부터 1Km 떨어진 공유 숙박업소에 4일 이상 머물다가 베이스 점핑 당일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 확인 결과 A 씨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로 평소 자신의 베이스점핑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경찰은 A 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A 씨와 함께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인물의 동선도 추적 중인데, 현재 국내 계속 체류 중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공범과 베이스 점핑 동호회 활동 중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만간 공범도 곧 신원을 특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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