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박용찬, 김민석 공천에 “범죄자 이재명 대표가 범죄자 공천” 맹비판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3 16:39
  • 업데이트 2024-02-23 20:22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왼쪽 사진), 박용찬 예비후보



박민식·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공천 경쟁
박용찬 “김민석 공천은 ‘더불어범죄당’다운 선택”
박민식 “벌금·추징금 미납자 출마 금지법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친명(친이재명)계이자 86세대 학생운동 지도부 출신 김민석 의원을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에 단수 공천하자, 국민의힘 경선을 앞둔 박민식·박용찬 예비후보가 맹공에 나섰다. 두 사람은 자신이 김 의원을 잡을 적임자임을 부각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MBC 앵커 출신의 박용찬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의원 공천에 대해 “역시 ‘더불어범죄당’다운 선택이었다”며 “김민석 공천은 유유상종 공천이냐”고 꼬집었다. 박용찬 후보는 김 의원에 대해 “불법으로 받은 범죄수익금 7억 2000만원을 14년째 완납하지 않은 ‘추징금 미납자’ 아니냐”며 “민주당은 추징금을 내지 않은 전두환을 그렇게도 혹독하게 비난하더니 똑같은 행각을 벌인 김민석에겐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공천을 주는 관용을 베풀었다”고 지적했다.

박용찬 후보는 이어 “전과 4범 당 대표가 같은 전과 4범 후보에게 공천을 주는 ‘유유상종 공천’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김민석 공천 결정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참패로 이끄는 최대 악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출신의 박민식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벌금형에 수억원의 추징금 미납액이 남았음에도 공천까지 받은 건 86 운동권 세력의 특권 덕”이라며 김 의원 공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민식 후보는 “김 의원은 운동권 카르텔의 상징적 인물이면서, 최근 선거상황실장, 정책기획단 TF단장까지 맡은, 그야말로 이재명 민주당의 핵심”이라며 “당 대표가 여러 건의 범죄혐의를 받고 있어서 그런지 이재명 민주당은 범법 행위에 대해 유독 관대하다”고 지적했다.

박민식 후보는 그러면서 “국민들의 세금이 범법자들의 변호사비용이나 추징금 납부에 사용되는 것도 기가 막히다. 그 부분은 본인이 야인 시절에 막노동을 해서라도 스스로 번 돈으로 납부를 해야 마땅하다”며 “벌금, 추징금 등 미납자들은 공직에 취임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김민석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2007년 대선과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7억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항소심에서는 벌금 600만원, 추징금 7억2000만원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은 2010년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추징금 7억2000만원 가운데 약 6억원을 2020년 총선 때까지도 납부하지 않았다. 현재 미납한 추징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3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엔 추징금 2억5900여만원이 남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오남석 기자
오남석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