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천 논란’ 권향엽 전략공천 철회…서동용과 경선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5 18:32
  • 업데이트 2024-03-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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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긴급 현장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인물을 전략공천해 논란이 일었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지역에서 경선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5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 건에 논의한 끝에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후보 간 전략경선인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결론 내렸다. 한민수 대변인은 “권향엽 후보가 당에 대한 애정으로 경선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대승적 결단으로 결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의 여성정치, 또 당헌에 규정된 30% 여성 후보자 공천 관련 규정에도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이 맞기 때문에 원칙대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서 의원은 그간 다른 예비후보에 비해 경쟁력 조사서 앞섰던 점을 강조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권향엽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근무했다.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선 민주당이 이 대표 측근을 사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일정에서 “1년 전에 마련한 시스템 공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진실을 왜곡·폄훼하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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