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돌파구 찾자”… 지방대학 간 통합 ‘급물살’

  • 문화일보
  • 입력 2024-03-25 11:48
  • 업데이트 2024-03-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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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제’ 4개대 글로컬대 선정
지방대학들 2차공모 신청 봇물


안동=박천학·부산=이승륜·춘천=이성현 기자, 전국종합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지난해 1차 공모에 선정된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2025년 통합 대학 출범을 예고하는 등 대학 간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차 공모에 통합을 전제로 선정된 다른 3개 대학도 2026∼2027년 사이 통합대학 출범 신청서를 잇따라 정부에 제출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생존 위기감이 갈수록 팽배하면서 1차 사업에서 고배를 마시거나 신청하지 않았던 지방대들이 글로컬대학30 사업 2차 공모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25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차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전국 108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10개가 최종 선정됐다. 또 통합을 전제로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부산대·부산교대, 강원대·강릉원주대, 충북대·한국교통대 등 4개가 최종 지정됐다. 경북 안동 안동대와 경북 예천 경북도립대는 구성원들의 동의를 거쳐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정되기도 전인 지난해 10월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교육부가 약 6개월에 걸쳐 심사 중이며 걸림돌이 거의 없다”며 “오는 4월 통합 승인이 나면 이행 절차를 밟은 뒤 2025년 3월 통합 대학으로 개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오는 2026년 통합대학 출범을 위해 지난 2월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오는 2027년 통합대학을 목표로 각각 오는 4월, 7월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두고 일부 구성원의 반발이 지속하는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구감소 등으로 지방대는 과감한 혁신과 함께 지역과 대학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26년까지 지방의 총 3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30에 선정하며 5년간 1000억 원씩(총 3조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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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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