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총리 총격 공모 정황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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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정부가 로베르트 피초 총리의 총기 피습과 관련해 체포된 범인 외에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투시 슈타이 에슈토크 내무장관은 19일 취재진에게 “검거된 범인이 혼자 행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슈토크 장관은 “우리는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을 따져볼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리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유라이 친툴라가 구치소에 있는데도 그의 페이스북 내용이 삭제된 점을 공범의 가능성을 뒷받침할 정황으로 제시했다. 친툴라의 신병을 확보한 상황에서 친툴라의 SNS 게시물이 삭제된 것은 범죄 공모 등과 같은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제3의 인물이 있다는 의심을 낳는다는 것이다.

앞서 피초 총리는 지난 15일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인 핸들로바에서 각료 회의를 마치고 지지자를 만나던 중 총격을 당했다. 피초 총리는 범인이 쏜 5발 가운데 3발을 복부와 가슴 등에 맞았다. 피초 총리는 위독한 상태로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가량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이틀 뒤 괴사 조직 제거를 위해 추가 수술을 받았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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