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워도 샌드위치에 구운 채소·콜드 수프 ‘맛도리’ … 은은한 원두커피 한잔 곁들이면 강렬한 아침 한끼[빵요정의 세상의 모든 디저트]

  • 문화일보
  • 입력 2024-06-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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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나 사워도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매시드 포테이토(으깬 감자요리)와 가스파초.



■ 빵요정의 세상의 모든 디저트 - 부산 ‘데일리 럭키’

매일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맛깔스러운 수프와 잘 구워진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을 늘 꿈꿔 봅니다. 샌드위치에 어울리는 빵의 종류야 다양하지만 가장 평범하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빵은 사워도가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야 한국에서 맛있게 구워낸 사워도 빵을 구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실력 있는 멋진 기술자들이 자신의 솜씨를 뽐내는 업장이 많아 매일의 식탁이 풍요로워지는 듯합니다. 예전 세상의 모든 디저트에서도 소개한 부산의 ‘럭키 베이커리’가 매일 아침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일리 버전의 새로운 브랜드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부산의 멋진 바다 광안리를 앞에 두고 조금 걷다 보면 만나는 ‘데일리 럭키’를 소개합니다.

럭키 베이커리가 사워도나 포카치아와 같은 식사 빵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샌드위치 메뉴들을 판매했다면, 데일리 럭키는 매일 즐겁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사워도 샌드위치와 곁들이기 좋은 콜드 수프, 구운 채소, 감자 스프레드 등을 준비합니다. 거기에 잘 어울리는 부산의 매력적인 커피 브랜드들의 원두로 내린 커피까지 완벽한 조합을 자랑합니다.

부산대 앞의 로컬 로스터리 ‘커피가 사랑한 남자’의 디카페인 커피부터 ‘베르크’의 원두로는 데일리 드립으로 선보이는 센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리필을 한 번 더 제공해준다고 하니 솔깃, 샌드위치 하나에 커피 한잔이 아쉬운 이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서비스입니다. 진정한 부산의 속칭 ‘맛도리 조합’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와 같은 여행자들의 아침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 종류를 바꿔 선보이는 샌드위치들.



큼직한 사이즈의 호방한 1인분 샌드위치들은 포장으로도 가져갈 수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여유롭게 냉동실에 보관해두며 꺼내 먹을 호밀 사워도 등을 구매해 가기도 합니다. 저만의 부산 특산물 같은 느낌이랄까요? 현지 손님들은 이미 빵용기나 텀블러를 챙겨 와서 500원씩 추가 적립을 받는 시스템에도 익숙하더군요. 매일 즐기는 음식들에 의해 생기는 플라스틱이나 쓰레기들에 대한 한 조각의 반성을 나눌 수 있는 업장의 배려 또한 따스했습니다. 사용하는 종이컵과 같은 제품들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합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문을 여는 7시부터는 사워도 덩어리 빵, 캄파뉴, 뉴통밀 50%, 크랜베리, 브라운 브레드 등과 모닝팝피자 3종, 레몬과 얼그레이 파운드 홀과 조각 케이크들로 시작합니다. 7시 30분부터는 따스한 단호박 크림 수프와 모닝 하프 샌드, 브라우니와 토마토 루콜라 샌드위치, 그리고 8∼9시부터는 오픈 샌드위치와 햄치즈 라페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구운채소포카샌드와 뉴호밀 50% 빵을 사 들고 왔습니다. 기차 안에서 먹으려고 설레는 마음으로 샀는데 못 참고 그 전에 다 먹어버릴 만큼 구운채소의 풍미와 빵 내음이 진정 강렬했답니다. 매일 조금씩 바뀌는 구성을 두루두루 먹고 싶을 만큼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데일리 럭키를 여러분들의 부산 여행 코스에 꼭 넣어보세요. 아침을 시작하는 활기찬 에너지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540번길 7 1층, 매일 07:00-17:00 https://www.instagram.com/_daily_lucky/

김혜준 푸드 콘텐츠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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