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하위 수준 광주 청년고용률…청년이 떠난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6-04 11:06
  • 업데이트 2024-06-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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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시도 청년고용률 현황. 박희율 광주시의원 제공



박희율 시의원 "통계도 관리 안하는 등 청년정책 총체적 난맥"


광주=김대우 기자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청년고용률(15∼29세)이 10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율 광주시의원은 4일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해 광주시의 청년고용률은 38.9%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33.1%)과 전북(38.8%)에 이어 세 번째로 낮고 전국 평균 청년고용률 46.5%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낮은 청년고용률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떠나는 등 청년 고용정책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20∼30대 청년 ‘쉬었음’ 인구가 지난해 기준 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광주시는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청년정책이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이들이다.

정부는 청년 ‘쉬었음’ 인구 증가가 고용률 악화, 생산성 감소, 사회적 고립, 부모세대 부양 부담 등 사회문제가 되자 2016년부터 통계 조사를 통해 전략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혁신도시, 광주형일자리를 통해 창출된다는 경제 효과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청년고용률이 후퇴하고 타 시도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광주시는 청년정책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2023년 광주지역 ‘쉬었음’ 청년은 2만391명으로 관련 통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청년 고용을 위해 유형별·단계별 청년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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