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사 50.6% “최근 3년 이내 갑질 경험”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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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교조 전남지부 갑질 샐태조사. 전교조 전남지부 제공


전교조 전남지부 실태조사…사안 따라 수사 의뢰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 교사 절반가량이 교장·교감 등 관리자나 동료 교사, 학부모 등으로부터 폭언이나 질책 등 ‘갑질’을 경험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남교사를 대상으로 갑질 실태조사(온라인)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652명 참여)의 50.6%가 ‘(최근 3년 이내)업무 지시 과정에서 폭언 등을 들은 것 있다’고 답했다. ‘다른 직원 앞에서 과도한 질책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1.7%, ‘연차휴가나 병가 등을 타당한 이유없이 거부당한 것이 있다’는 응답도 36.0%에 달했다

‘갑질을 누구에게 당했느냐’는 질문에는 교감·교장 등 관리자의 비율이 62.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동료 교사(16.0%), 학부모(14.0%)가 뒤를 이었다. 갑질 대처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78.4%가 ‘혼자 감내 한다’고 답했고 51.3%는 ‘동료와 상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감내하는 이유로는 ‘신고를 해도 바뀌거나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51.6%, ‘2차 가해 등 불이익이 두려워서’ 40.6%, ‘개인정보 노출 우려’ 27.3% 등의 순이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직접 겪거나 목격한 갑질 제보가 250건 접수되는 등 언어폭력, 직무상 권한 남용, 개인 심부름 등 사례도 다양했다"며 "현장 조사를 통해 중대한 비위와 갑질로 판단되는 사안은 도교육청 감사관실에 직접 조사를 요구하고 사안에 따라 경찰 수사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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