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매워서 위험…폐기 권고” 핵불닭볶음면 리콜 조치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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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21일 서울 한 대형마트 라면 코너에 주요 제품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뉴시스



덴마크에서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등 일부 제품이 리콜됐다.

11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이날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Spicy’ ‘핵불닭볶음면 2×Spicy’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한다고 밝혔다. ‘핵불닭볶음면 3×Spicy’는 신라면보다 거의 10배 더 맵다. 덴마크 식품청은 "해당 라면 한 봉지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수치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이들은 자체적으로 폐기하거나 구입한 매장에 반품해야 한다. 덴마크 식품청은 특히 극도로 매운 음식이 어린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C는 "덴마크 당국이 특정 사건으로 인해 리콜 조치를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해당 라면들에 대해 안전 경고가 발령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덴마크의 조치는 온라인에서 논쟁이 됐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덴마크인이 매운맛에 대한 내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후추를 살짝 뿌린 맛없는 새우빵이 너무 맵다고 생각하는 덴마크 친구가 있다. 덴마크 사람들이 매운 라면을 독극물이라고 생각하는 게 놀랄 일도 아니다"는 댓글이 올라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한편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삼양식품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삼양식품은 올 1분기 매출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86% 급증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의 75%는 해외에서 나왔다.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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