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전달’ 최재영 “김건희 여사도 포토라인 서서 해명해야”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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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13일 경찰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나 "처벌받아야 한다면 얼마든지 받을 것"이라면서 "김 여사도 저처럼 포토라인에 서시고 정확하게 해명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주거침입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2월 자유언론국민연합,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는 최 목사를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최 목사가 몰래 영상을 찍기 위해 김 여사 사무실에 들어간 행위가 건조물침입에 해당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 53분쯤 하늘색 정장 차림으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최 목사는 "제가 언더커버 취재 차원에서 김 여사와 관계를 유지하고, 청탁 목적으로 다양한 선물을 건넨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거기에 제가 받아야 할 죄목이 있고 혐의가 있어 처벌받는다면 얼마든지 처벌받을 것이고 김 여사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주거 침입 혐의와 관련해 "그냥 치고 들어가서 선물을 주고 나온 게 아니다"라며 "김 여사와 김여사의 비서가 접견 장소와 일시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주거침입 혐의와 관련해 증거자료를 경찰에 임의 제출할 계획이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최 목사는 이 장면을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했다.

경찰은 최 목사와 함께 고발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도 14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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