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X 만나지” 50대 여친의 뒤끝…전 남친 가구 부수고 가전 훔쳐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4 06:21
  • 업데이트 2024-06-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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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법정 내부에 설치된 법원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지법, 징역 8개월·집유 2년 선고…“피해 복구 위해 300만 원 공탁”

옛 연인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가구를 무차별 훼손한 뒤 가전제품까지 훔친 50대 여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공갈·절도·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여·56)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25일 오전 7시쯤 인천 서구 옛 연인 B(남·36) 씨의 집에 찾아가 거실장·침대·소파 등 가구 10개(시가 1300만 원 상당)를 흉기 등을 이용해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B 씨 집에서 세탁기·냉장고·건조기 등 가전제품과 신발·이불 등 1800만 원 상당의 물품 42개를 훔치기도 했다. 또 당시 해외여행으로 집에 없던 B 씨에게 전화한 뒤 “집과 차를 망가뜨리겠다”라고 협박해 1000만 원을 뜯기도 했다. A 씨는 B 씨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고 불만을 품고 있다가 그의 해외여행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피해액 합계가 적지 않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복구를 위해 3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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