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어선 들이받고 도주한 외국 선적 중국인 등 입건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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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목포해경 제공



실종자 수색 재개…선체 내부 정밀 수색도 진행


목포=김대우 기자



지난 13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선박 충돌 사고를 일으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를 낸 홍콩 선적 컨테이너선 선원들이 해경에 입건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A 씨 등 중국 국적의 선원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선박 교통사고 도주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컨테이너선 야간 항해 당직자인 A 씨 등은 전날 0시 20분쯤 가거도 북동쪽 1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 선적 33t급 근해통발어선 1척을 충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어선이 뒤집히면서 50대 한국인 선장이 숨지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이 실종 상태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9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6명은 부유물 등을 잡고 4시간 가량을 버티다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경적 등 경고에도 컨테이너선이 항로를 바꾸지 않았다"는 어선 생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나 A 씨 등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해상교통안전법상 항해 중인 선박은 조업 중인 선박을 피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해경은 이날 함선 11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전날 사고해역에서 가거도항으로 예인한 어선을 바로 세운 뒤 선체 내부를 정밀 수색할 계획이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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