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에 ASF 발생...올해로 네 번째 확진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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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1일 강원 철원군 발생 한 달 만에 추가 발생
대구·경북 소재 양돈농장 등 17일 오후 10시까지 일시 이동 중시 명령



지난달 강원 철원군에서 발생한 지 1개월 만에 경북 영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남부지방까지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는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과 검사 등 방역 관리에 나섰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오자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어 ASF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 양돈농장에서는 돼지 2만4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돼지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방역 기관에 신고했다. 이번 발생은 지난 달 21일 강원 철원군의 한 농장에서 ASF가 보고된 데 이어 한 달만에 나타났다. 올해 네 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ASF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전날 ASF 발생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 역학조사, 살처분,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소재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전날 오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ASF가 발생한 영천시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경주시·영덕군 등 인근 시군 소재 돼지농장 310곳과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경북도와 영천시는 살처분, 소독 등 초동방역 조치와 역학 관련 농장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살처분한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2% 수준으로, 이번 ASF 발생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정민 기자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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