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니콘 키우자”… 신한은행·무보, 수출금융 1조원 지원 맞손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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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활성화 업무협약
3년간 100곳 선정해 육성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유망 중소·중견기업 수출성장과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무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장영진 무보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월 정부가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역대 최대인 총 255조 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내놓은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현지 생산설비 구축 자금 등 총 1조 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우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수요기업을 발굴해 우대 대출을 제공하고 무보는 대출자금에 대한 보증과 함께 보증료 할인, 타당성 조사 비용 지원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또 기술성·성장성·혁신성 측면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100개 사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무보는 보험 보증료 90% 할인, 기업당 최대 100억 원까지 제작자금 특별보증 제공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확대되고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 역량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의 협업이 활성화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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