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17억vs반포 23억, 어디 넣을까? 실수요자 몰릴 7월 서울 청약 시장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8 10:00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조감도. GS건설 제공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래미안 원펜타스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오는 7월 서울 인기 지역인 서초구 반포동과 마포구 공덕동에서 국민평형(84㎡) 대단지 아파트의 일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두 단지 모두 해당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 분양가로 꼽힌다. 하지만 인근 유사 단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주거 환경도 우수해 청약통장 고가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둘 다 넣어볼지 상대적으로 시세 차익이 더 큰 반포동만 선별적으로 넣을지 고민된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두 단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 보유자 외에는 두 곳 모두 도전해 보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라는 제언이 나온다.

1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전날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평당(3.3㎡) 6737만 원의 분양가를 확정했다. 단순 계산하면 래미안 원펜타스의 84㎡의 분양가는 23억 원 선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변 신축 아파트의 같은 평형 매매가는 40억 원대 초반에 형성된 상태다. 시세 차익이 2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641가구의 후분양 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이 전용 59~191 제곱 292가구에 달한다. 그동안 소형 평수 위주의 일반 분양이 주를 이뤘던 강남3구와 용산구 등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오랜 만에 등장하는 국민평형 이상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일각에서는 청약 만점 통장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후분양 단지인 만큼 계약금 납입과 거의 동시에 잔금을 치러야 한다. 분양과 동시에 전세를 준다고 해도 국민 평형의 경우 최소한 8~9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셈이다. 분양 시기는 7월 중으로 예상된다.

청약 통장 고가점 실수요자들은 래미안 원펜타스와 6월 분양이 예정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중 어느 곳에 청약 통장을 쓸지 고민된다는 반응이다. 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6월 중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공덕1구역에 전용 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중 46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평당(3.3㎡) 5200~53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용 84㎡ 국민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17억 원대에 달하는 셈이다. 비강남 지역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이지만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주변의 전용 84㎡ 기준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공덕자이가 16억5000만원,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8억 2250만 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서울 알짜 일반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청약 고가점자들 사이에서는 7월 청약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청약 장점이 분명하지만, 래미안 원펜타스의 시세 차익과 입지를 고려하면 청약통장을 아껴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두 단지 모두 수십~수백대 1의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만점에 가까운 통장을 들고 있지 않고는 당첨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며 "실수요자의 경우 어느 곳을 선택할지 고민하기보다 다 넣어보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주
김영주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