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장, 고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XX에도 있었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0 22:56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연구진 "발기부전 유발 가능성 연구해 봐야"




최근 남성의 고환에 축적되는 것이 확인됐던 미세플라스틱이 남성의 음경에서도 발견됐다.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된 인체 부위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정상적인 인체의 장기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제 성의학 저널(IJIR)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5명의 남성에게서 채취한 음경 조직 샘플 5개 중 4개에서 7가지 종류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중에선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성분과 폴리프로필렌(PP) 성분이 가장 많았다고 연구는 밝혔다. 논문의 대표저자인 비뇨기 전문가 란지트 라마사미 마이애미대 박사는 "이미 인간의 심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바 있다"며 "음경의 혈관 또한 심장만큼 많은 혈액이 오가는 기관인 만큼 미세플라스틱 발견이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기 부전 환자들의 연구를 진행하다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 라마사미는 "이제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이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병리를 유발하는 수준이 있는지, 어떤 유형의 미세 플라스틱이 병리학적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표준 크기의 생수 2리터에 해당하는 생수 1리터에는 평균 24만 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마사미는 "플라스틱 병과 용기에 담긴 물과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고 병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더 진행될 때까지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독물학자인 매튜 J. 캠펜 뉴멕시코대 제약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플라스틱의 잠재적인 건강 영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논문은 또 하나의 우려스러운 논문"이라며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세포 및 화학 물질과 반응하지 않지만 발기 및 정자 생산과 관련된 기능을 포함하여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수행하는 많은 과정에 물리적으로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