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동점포·나성범 역전포…kt는 끝내기 폭투에 웃었다

  • 연합뉴스
  • 입력 2024-06-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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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8회 동점포 터뜨린 최형우[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코너 역투 앞세워 SSG 완파…키움 장재영, 타자 데뷔전서 2루타·2볼넷
NC 손아섭, 2505번째 안타로 마침내 통산 1위…두산 알칸타라 71일만에 승리


KIA 타이거즈가 선두를 지켰고, NC 다이노스의 교타자 손아섭은 통산 최다 안타 1위의 새 역사를 썼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의 홈런 3방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6-5로 따돌렸다.

LG는 0-0인 5회 KIA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과 문보경의 우전 안타, KIA 1루수 이우성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의 내야 땅볼과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LG는 2점을 먼저 냈다.

KIA는 5회말 2사 후 최원준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볼넷으로 똑같이 만루를 엮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LG 왼손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의 바깥쪽 속구를 힘으로 밀어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리고 포효했다.

LG는 7회 박동원의 좌월 솔로포로 3-4로 추격한 뒤 8회 1사 1루에서 터진 오스틴 딘의 중월 투런포로 5-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KIA도 공수 교대 후 홈런으로 응수해 최형우, 나성범이 우측 담을 넘기는 연속 타자 솔로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동점, 재역전을 이뤘다.

정해영이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정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오스틴에게 역전 홈런을 내준 전상현이 쑥스러운 승리를 따냈고, LG 마당쇠 김진성은 패전 투수로 고개를 숙였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와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7-6으로 겨우 이겼다.

롯데는 4-6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고승민의 우중월 솔로포, 손호영의 좌월 솔로포 두 방으로 드라마틱하게 6-6 동점을 이뤘다.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머물던 손호영은 9회 비거리 135m짜리 기적의 동점포로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엿봤다.

선두 김상수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강백호의 고의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문상철 타석 때 김원중의 폭투가 나오면서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4위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5위 SSG 랜더스를 4-0으로 제압하고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1회 2사 1, 2루에서 김영웅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의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윤정빈은 8회 3-0으로 도망가는 좌월 솔로 아치를 날리며 원년 구단 삼성의 5만번째 안타 주인공이 됐다. 팀 ‘5만 안타’는 삼성이 최초다.

삼성은 8회 박병호의 2루타 등 연속 3안타로 1점을 얹어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는 삼진 8개를 잡아내며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안았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2-0으로 누르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4월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1일 만에 승리(2승 2패)를 챙겼다. 무실점 투구도 60일 만이었다.

두산은 3회말 김기연의 중전 안타와 정수빈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 허경민의 몸 맞는 공으로 엮은 만루에서 헨리 라모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두산 마무리로 승격한 신인 김택연은 최근 11경기 연속 9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6번째 세이브(2승)를 거뒀다.

손아섭은 6회초 알칸타라의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 쳐 통산 2천505번째 안타를 쳐 박용택(2천504안타)을 2위로 밀어내고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의 새 1위에 등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청주에서 한화 이글스를 7-0으로 완파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단 2안타만 맞고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4패)을 안았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동안 4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속 150㎞의 광속구를 버리고 타자로 전향한 키움의 장재영은 이날 1군 등록과 함께 9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이나 출루하면서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

키움은 0-0인 3회 선두 장재영의 볼넷에 이은 이주형의 우월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장재영은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옆을 총알처럼 관통해 우선상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쳤다.

한화 우익수 김태연이 타구를 더듬은 사이 1루 주자 이재상은 홈을 밟았다.

6회 이재상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난 키움은 7회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좌전 안타, 김재현의 2타점 중전 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태고 멀리 달아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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