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책 마련 나선 서울 자치구들…근로자 보냉장구 지원·생수 제공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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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0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그늘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시스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폭염 대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양천구는 현업근로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보냉장구를 지급한다. 현업근로자란 공공기관에서 시설물·도로·공원녹지·가로 등의 유지관리 등을 담당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현재 구에는 6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가 수립한 ‘현업근로자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계획’에 따르면 현업근로자들에게 손·팔등 쿨토시, 아이스 넥쿨러로 구성된 보냉장구가 지급될 예정이다.

안양천 부지 특성상 그늘이 없어 여름철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던 녹지 분야 현업근로자를 위한 암막우산도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암막우산은 체감온도를 3∼7도가량 낮춰 자외선 차단 효과도 크다"며 "근로자들이 그늘막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구는 올해 지난해 수량의 3배에 해당하는 생수 6000병을 다 떨어질 때까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은평구 얼음물 지도. 은평구청 제공



생수는 1인당 하루 1병씩 제공되며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입구에 놓인 아이스박스에서 자유롭게 꺼내 마시면 된다. 생수 배포 장소는 은평구를 포함한 서울시립 및 구립 노동센터 18개, 휴이동노동자쉼터(서초, 북창, 합정, 녹번) 4개 등 총 27곳이다. 은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얼음물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도 취약계층에 쿨매트, 선풍기, 냉풍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리동네돌봄단, 생활지원사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과 동시에 안부를 살피고, 방문전담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건강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전력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인공지능(AI)안부콜을 발신하는 ‘AI안부확인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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