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리콜’이 오히려 홍보 됐나…검색량 최대치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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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 소속 기자들이 불닭볶음면을 직접 시식하고 있다. 유튜브 가디언오스트레일리아



덴마크 정부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제품 3종을 리콜(회수)하기로 하면서 오히려 홍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구글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불닭’ 검색량은 이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의 2배, 지난해 3월의 4배 수준이다.

이달 중 구글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덴마크의 리콜 발표 직후인 지난 12일이었다. BBC,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이 이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불닭볶음면은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BBC와 가디언, 호주 ABC방송 등은 기자들이 불닭을 직접 시식하는 영상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번 리콜 사태를 계기로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조명한 기사에서 "덴마크 판매 금지 조치로 불닭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에 불닭볶음면 관련 키워드가 태그된 게시물이 3억 6000만 건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앞서 덴마크 정부는 지난 11일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스파이시(Spicy), 핵불닭볶음면 2×스파이시, 불닭볶음탕면의 캡사이신 수치가 높아 급성 중독 위험이 있다면서 이들 3종을 현지 시장에서 회수하도록 했다. 2×핵불닭과 3×핵불닭은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해외로만 수출된다. 3×핵불닭 수출 대상은 약 80개국이다.

삼양식품은 국내 공인기관과 함께 캡사이신양을 측정한 뒤 지난 19일 덴마크 정부에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제품 전체 중량이 아닌 액상 수프 중량만으로 캡사이신양을 계산해야 한다고 삼양식품은 주장했다.

김유진 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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