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여당 “‘채상병 특검법’ 필요시 거부권 요구…민주당 법사위 ‘이재명 로펌’ 전락”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3 11:31
  • 업데이트 2024-06-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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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민주당 법사위 막가파식 운영” 강력 비판
추경호 “우원식 국회의장, 폭력국회·갑질국회 전락 않도록 조치 취해야”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에 대해 “필요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법사위 운영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추 원내대표의 입장문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막가파식 운영으로 진행되는 법사위 행태를 보셨을 것”이라며 “소위를 무시한 채 일방 강행한 특검법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거부권을 요구하는 것 역시 여당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간 국회 원구성 협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그간 서너차례 새 제안을 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상황”이라며 “이번 회동이 유의미하려면 국회의장이 책임있는 중재를 해야하고, 민주당은 책임있는 자세로 수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법사위 관련 입장문에서 “지난 금요일(21일) 법사위 회의장은 광란의 무법지대였다”며 “이미 공수처가 수사 중인 사건의 참고인을 불러 온갖 모욕과 협박, 조롱을 일삼고 민주당의 법사위원장은 앞서서 윽박지르며 ‘회의장 퇴장 명령’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2시간이 넘는 무소불위의 행동들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호위무사들의 충성 경쟁이었다”면서 “이미 ‘이재명 로펌’으로 전락한 민주당 법사위가 막가파식 회의 운영과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얻고 싶은 것은 오로지 정권 흔들기이지, 이 사건의 진실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강민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 아버지’라고 발언한 것을 꼬집으면서 “‘민주당 아버지’의 사법리스크에는 말 한마디 못하는 민주당이 정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의 이화영 전 부지사나, ‘경기도 법카 유용 사건’의 김혜경 씨에게도 말 한마디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22대 국회가 폭력 국회, 갑질 국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즉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약속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보름 기자
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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