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 국회 복귀 결정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4 12:09
  • 업데이트 2024-06-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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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본회의 열자” 野에 제의
“민주당 폭주 막기위해서 등원”
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의 표명

이재명, 연임위해 대표직 사퇴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정무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7개를 수용하기로 했다. 22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 지 25일 만에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 7개 수용 의사를 밝히고 추인을 받았다. 또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를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며 “(7개 상임위원장 몫을 수용한 것에 이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고, 정쟁적 특별검사법을 남발하고 탄핵으로 겁박하며 행정부의 권한과 사법부의 독립,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까지 모두 형해화시키려는 민주당의 오만함과 몰염치에 맞서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 전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후배들이 오늘을 치욕스럽게 생각하고 민주당은 언젠가 땅을 치며 후회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받기로 하면서 이번 주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해 원 구성이 마무리된다. 민주당은 25일 본회의를 연다는 계획이었지만 여당은 27일을 제안했다. 당헌·당규상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사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회법 48조에는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임시회의 집회일부터 2일 이내에 의장에게 상임위원 선임을 요청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은 14대 국회 이후 전반기만 놓고 보면 3번째로 빠르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표직을 사임하며 당 대표직 연임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아무래도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정선·민정혜 기자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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