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 결정… 첫 TV토론장에 나올 것”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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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바이든 따라잡아

11월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를 이미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후 정치후원금이 쇄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크게 밀렸던 선거자금 모금액의 격차를 거의 없앴다.

23일 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통령 후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 마음속에서는 이미 결정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가 27일 첫 TV 토론 장소에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며 당사자를 포함한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캠프 안팎에서는 부통령 후보군으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J. D. 밴스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3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금융 자산가 집안의 상속자인 티머시 멜런(81)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평결을 받은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5000만 달러(약 695억 원)를 기부했다. 5000만 달러 기부는 미국 정치자금 후원 역사상 단건 기부액으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일 것이라고 NYT는 소개했다. 4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이 3450만 달러에 그쳤던 ‘마가’는 5월에만 멜런의 지원을 포함해 약 7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조지메이슨대 공공행정대학원(SCHAR)과 함께 실시한 경합주 6곳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8%가 두 후보를 모두 싫어하는 ‘더블 헤이터’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제3의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WP는 11월 대선의 승패가 이들의 손에 달렸다고 전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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