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사,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 등 신영역서 전투발전 주도하는 부대 될 것”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지난 6월 28일 육군 제55보병사단을 방문해 혹서기에 대비한 신병교육대대의 교육준비상태 및 교육현장을 점검하고 교관, 조교들과 만나 토론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선호 국방차관, 안보전문가들과 창설 앞둔 전략사 발전방향 논의

김선호 국방부차관이 안보 전문가들과 올 후반기 창설을 앞우고 있는 전략사령부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18일 국방컨벤션에서 김선호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후반기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그간의 전략사령부 창설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창설의 필요성과 의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등 10여 개 단체의 안보·군사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창설 추진경과 브리핑, 토의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김 차관은 2022년 5월 국정과제 선정 이후 전략사령부 창설과 관련한 군 논의 과정과 대미 협의경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략사령부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운용과 연계해 핵·재래식 통합작전 개념 및 방안 발전과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 등 신영역에서 전투발전을 주도하는 부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 러북 관계 밀착 등 엄중한 안보상황과 시의적절한 전략사 창설에 공감했다.

동시에 연합방위체제에서 전략사령부의 임무수행체계와 효과적인 전력운용, 미래 역할 확대방향 등을 조언했다.

김열수 안보전략실장은 "설명회를 통해 전략사에 대한 다소의 우려가 기대로 바뀌었다"며 "우리의 전략사령부가 비핵국가로서 전략적 수준의 부대 운용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략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언론, 예비역 단체, 다양한 연구기관과도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