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과 손잡고 성장 지원하고싶어”

‘오픈AI’제이슨 권 전략책임
서울서 미래비전 공유 강연

챗 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제이슨 권(사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3일 “서울의 인공지능(AI)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슨 권 CSO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 AI 허브’에서 열리는 ‘서울 AI 허브 네트워킹 데이’ 행사 참석에 앞서 “지난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AI의 주목할 만한 발전과 함께 AI 애플리케이션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서울의 AI 개발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해 의미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AI는 서울의 AI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서울 AI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AI 스타트업 개발자와 시민 등이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개발자들 간의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이슨 권 CSO는 ‘AI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개발자 역량강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AI의 미래에 대한 오픈AI의 비전, 오픈AI와 개발자·스타트업 커뮤니티와 간 협업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창업자이자 김앤장 법률사무소 AI&IT시스템센터장인 백상엽 대표는 ‘생성형 AI의 활용방식과 걸림돌’을 주제로, 박찬진 AI 허브 센터장은 ‘AI 혁신의 여정 : 알파고, GPT, 그 너머’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경쟁력 있는 AI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