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6G 통신개발’ 협업… 주파수 효율 최대 2배로 확대

KT가 LG전자와 손잡고 6세대(G) 이동통신 연구·개발(R&D)과 기술 표준화 추진에 속도를 낸다.

두 회사는 앞으로 △‘전이중’ 통신 기술 개발 △세계 표준화 협력 △차별화한 6G 응용 서비스 발굴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이중 통신은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전송 기술로 꼽힌다. 업링크(지구국에서 위성이나 우주선으로 정보를 올려보내는 통신 회선)와 다운링크(위성이나 우주선에서 지구국으로 정보를 내려보내는 통신 회선)를 나눠 주고받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업링크와 다운링크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는 방식이다. KT 관계자는 “협업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송수신 장치를 설계·제작해 실제 성능 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