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슈터 강이슬. FIBA 제공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조별리그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후안 데라 바레라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베네수엘라, 체코에 패했으나 말리를 꺾고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체코는 베네수엘라를 86-49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말리, 베네수엘라(이상 1승 2패)에 골 득실에서 앞서 4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2차전까지 대표팀의 득실차는 -19, 말리는 +1, 베네수엘라는 -16이었다.
대표팀은 24일 몬테네그로, 또는 멕시코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8개 팀이 A, B조로 나눠 경쟁하며, 우승팀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강이슬은 3점포 6개를 포함, 26득점을 쓸어담았다. 박지수는 19득점과 12리바운드를 챙기면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강이슬은 승리 직후 "멕시코의 높은 고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지만, 이젠 남은 경기에서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트랜지션과 속공 등 한국에서 훈련한 게 잘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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