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호주 명문학교와 ‘글로벌 화상 공동수업’ 운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기재(오른쪽) 양천구청장이 지난 6일 구청에서 열린 ‘글로벌 공동 수업 운영’ 협약식에서 제프 데이비스 호주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와 협약 체결
내년 3월부터 미래교육센터에서 수업 진행
초등 4학년 대상, AI 활용 화상 수업


서울 양천구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6일 호주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Hillcrest Christian College, SL 에듀케이션㈜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연구 협력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양천구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3곳에서 글로벌 공동수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천구에 따르면 힐크레스트 칼리지는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지역의 명문 교육기관으로, 혁신적이고 수준 높은 학습환경을 자랑한다.

양천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양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주제로 국제 공동 화상 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시선 추적 AI 기술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 평가와 학습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3곳(스마트양천미래교육센터, 목동미래교육센터, 넓은들미래교육센터)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3∼6월 1학기, 9∼12월 2학기 수업이 이뤄진다. 센터별로 12명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협력을 강화해 미래 혁신 교육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