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비상계엄 사태 따라 내년 사업 예산 조기 집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긴급 간부회의 주재한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청 제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국장 정책회의 주재하는 김영록(가운데) 전남지사. 전남도청 제공

각각 긴급 간부회의·실국장 현안회의 열고 대책 논의


광주·무안=김대우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9일 각각 긴급 간부회의와 현안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민생경제와 시민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가중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지역 충격파도 상당할 것"이며 "내년 사업 조기 집행 등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이 안정되고 차질없이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각 실국에서도 민생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실국장 현안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때문에 내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 저성장이 예측되는 등 비상상황"이라며 "여기에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 현상 심화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예산을 조속히 집행토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 감축 때문에 민생 추경 편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 안전과 지역경제 안정 등 행정 본연의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