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왕중왕전 첫판서 세계 10위 손쉽게 격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세영.뉴시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 첫판에서 완승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1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10위)을 2-0(21-16 21-14)으로 따돌렸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 선수 등 단 8명의 선수(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명만 4강에 올라 그해 최강자를 가린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이날 첫 게임에서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득점해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9-0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카테통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12일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와 B조 2차전을, 13일 중국의 한웨(8위)와 3차전을 치른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