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탄핵안 가결에 “윤석열 이후 어떤 대한민국 만들지가 본질적 문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낙연(오른쪽 두번째) 전 국무총리가 11월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직 국회의원 연석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설훈, 신경민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새미래민주당 제공)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데 대해 "윤석열 이후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가 더욱 본질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이 전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런 수치와 불행을 겪고도 국가의 틀을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나"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먼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됐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결의가 이루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밤부터 맹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뜻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다. 검찰 경찰의 내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남아 있다"며 "미친 비상계엄 선포 이후 더 어려워진 민생을 회복하고, 헝클어진 국가체계를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포기할 수 없다. 국민은 더 잘 살아야 하고, 국가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