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편하고 쾌적한 ‘동작구형 마을버스 승차대’ 확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동작구형 마을버스 승차대’가 설치된 정류소 모습.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형 승차대’를 확충한다.

동작구는 기존 시설이 낡았거나, 승차대가 아예 없는 마을버스 정류소 36곳에 ‘동작구형 승차대’를 우선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표지판만 세워져 있던 ▲현대2차아파트 후문 ▲중앙대중문 ▲방범초소 등 3곳에는 승차대를 새로 설치했다. ▲상도노빌리티아파트 ▲동작우체국 ▲대방동주공아파트 등 33곳은 노후 승차대를 교체했다. 구는 일반형, 역상형, 보도후퇴형 등 3가지 모델로 디자인한 승차대를 각 정류소의 보도 폭과 환경에 맞춰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또 주민들이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마을버스를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온열의자, 냉온풍기, 거치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 부속시설도 구축했다.

온열의자는 16도 이하에서 자동으로 작동돼 적정 온도 36도를 유지한다. 냉온풍기는 센서로 사람을 감지하며, 기온이 28도 이상이면 냉풍, 5도 이하면 온풍을 내보낸다.

동작구는 연말까지 정류소 48곳 정비를 목표로 승차대 설치·교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형 마을버스 승차대가 구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을 적극 해결하며 차별화된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