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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빨갱이 많다” 는 국민의힘 시의원… 與 김해시장도 “부적절”
11세 男제자 집에 불러 성폭행 34세 女교사…출산까지 ‘북미 발칵’
“용변칸에서 쉬지마”…화장실 몰카 찍어 공개한 회사 논란
유명 탤런트, 치매 母 방임…연금 가로채고 연락두절
강타, 6년 만에 팬미팅…3월 ‘라이브 워크숍’ 개최
권성동 “강남경찰서 전화 건 윤상현, 의원이 그정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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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24건
생성일 2012-07-05
아파트 계단 난간에 걸린 ‘시골 정취’
사진·글=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시래기가 아파트 계단 난간을 따라 줄지어 걸려 있습니다. 삭막한 아파트 풍경이 따스한 시골의 정취로 변했습니다. 한 잎 한 잎 정성스럽게 손질해 널어둔 사연이 궁금합니다. 그러다 문득, 도시에도 자연을 품을 수 있는 여백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몸과 �
문호남 기자
2025-01-09 11:40:50
새해 해맞이… “올해는 모두 행복하길”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새해야, 안녕!” 기상청 날씨누리 기준, 1월 1일 행주산성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5분’. 졸린 눈 비비는 두 아이를 데리고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나섰습니다. 나름 서둘렀는데, 목적한 일출 장소까지 절반이나 올랐을까요? 한강이 보이는 동쪽부터 붉은빛이 퍼지더니 �
김동훈 기자
2025-01-02 11:38:57
‘성탄 트리’ 어떤 나무가 좋을까
사진·글 = 백동현 기자 100east@munhwa.com 크리스마스 시즌 유럽의 길거리에서 생나무를 판매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고르고 꾸미는 문화가 있는 유럽 사람들은 나무의 크기와 모양을 직접 확인하며 가족과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신중하게 고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백동현 기자
2024-12-26 11:39:07
묵묵히 흘린 땀과 노력이 만든 일상
사진·글 =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아슬아슬한 철골 구조 위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 뒤로 보이는 건물과 전선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이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세워졌음을 새삼 일깨워 준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도 다르지 않다. 모두의 협력과 헌신으로 이뤄
박윤슬 기자
2024-12-19 11:36:3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겨울 시리지 않게…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시절이 하 수상(殊常)하여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는 변치 않는 것이 있다. 계절의 변화가 그렇고, 그 철에 맞게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 한밤중 민의의 전당이 계엄군의 군홧발에 더럽혀지고, 창문이 깨지고, 문이 부서졌을지언정. 날이 밝고 새해가 �
곽성호 기자
2024-12-12 12:04:23
‘레고’ 크리스마스트리… 조화를 담다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연말을 맞은 도심의 한 쇼핑몰. 평범한 크리스마스트리 같지만 다가가 보면 그 속은 특별하다. 다른 색과 다른 모양, 다른 기능을 하는 블록들을 서로 끼워 맞춰 레고로 제작한 트리다. 블록들의 모습이 마치 사회 구성원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의 아름다운 형태�
윤성호 기자
2024-12-05 11:39:14
올해도 오려나… 경희궁 ‘눈 고양이’
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고양이를 찾습니다. 하얗고 동그란 얼굴에 날렵한 귀를 가졌습니다. 양 볼에 나뭇가지 수염이 두 가닥씩 나 있습니다. 항상 졸린 눈을 하고 있고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지난 2월 폭설이 내린 날,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이 포근해진 이
문호남 기자
2024-11-28 11:33:31
지각 가을여행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설악산, 내장산, 주왕산. “어디로 갈까?”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에 떨어져 쌓여가는 낙엽을 보며 ‘희수와 영희’의 마음은 바빠졌습니다. 호기롭게 아줌마 둘이서 가을 여행을 떠나려니 애들과 남편 걱정이…. “역시 단풍 명당은 여기다 여기!” 김밥에 물 한 통 챙겨
김동훈 기자
2024-11-21 11:39:23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은 무죄
사진·글 = 백동현 기자 100east@munhwa.com 한쪽에는 환전 키오스크, 반대쪽에는 보조배터리 키오스크. 양옆에 최신 키오스크를 낀 오래된 공중전화가 여전히 부스를 지키고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역할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사람들의 일상 속 대화와 연결을 책임졌지만
백동현 기자
2024-11-14 11:36:34
우리 인생도… 천천히 물드는 계절처럼
사진·글 =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계절이 잊힌 듯 여름인가 싶던 날들이 계속됐다. 푸르기만 하던 나뭇잎 끝자락에 어느새 붉은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다. 그제야 깨닫는다. 아, 가을이 왔구나. 한순간에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계절도 잎사귀 하나하나를 물들여 가며 완성된다. 이렇게 서서히 변해가�
박윤슬 기자
2024-11-07 11:48:33
감기몸살 특효약은 ‘퇴근하기’?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절집에서는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 한다. 근심을 덜어내는 곳.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는 곳이지만, 잠깐의 틈 동안 여유를 찾는 곳이기도 할 터이다. 대부분의 공공화장실 문을 비롯해 벽면 곳곳에 낙서가 빼곡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화장실 문화 개선운�
곽성호 기자
2024-10-31 11:06:36
고추밭 한가운데… 파라솔 아래 희망이 영근다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강원도 영월군의 무성한 고추밭 한가운데, 햇살을 피하려 펼친 두 개의 우산이 눈에 띈다. 그 아래엔 농부의 손길이 바쁘다. 수확의 기쁨이 아닌, 걱정과 함께 손에 닿는 고추들은 올해 더욱 무겁다. 농산물 가격의 폭등으로 가정마다 김장을 포기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윤성호 기자
2024-10-24 11:33:52
어둠 속 길고양이 “예쁘게 찍어 주세요”
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시선이 느껴져 위를 보니 길고양이가 저를 빤히 내려다봅니다. 그 모습이 마치 자신을 찍어 달라는 것 같아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애정을 담아 찍으니 고양이 주변으로 하얀 후광이 비칩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 걸음 다가가면 두 걸음 멀어지는, 제 마음대로 할
문호남 기자
2024-10-17 11:39:27
폭염 견디고 얼굴 내민… 바위취 그림 한 점?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모두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트∼.” 동네 어귀 모퉁이 집 담장 아래 만들어진 작은 화단, 누군가 가져다 놓은 네모난 액자 안으로 바위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담벼락 짧은 그늘에 의지해 폭풍처럼 몰아치던 이번 더위를 넘기고 살아남은 서로의 무용담(?)은 잠�
김동훈 기자
2024-10-10 11:32:45
비닐 남아 있는 페트병… 올바른 분리배출 언제쯤
사진·글 = 백동현 기자 100east@munhwa.com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 구역에 추석 연휴 동안 수거하지 않은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구역을 벗어나 인도까지 침범해 나온 분리수거 자루를 유심히 보다가 눈살을 찌푸립니다. 이유는 바로 페트병 비닐.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 의무화 이후
백동현 기자
2024-09-26 11:34:54
고양이에게 사과를 맡기면… 괜찮다!
사진·글 = 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장통에 혼자만 여유로운 고양이가 있다. 사과 가판대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마치 사과를 지키는 양 사과를 빤히 응시하다, 졸린 듯 크게 하품을 한 번. 이내 눈이 감기고 고개가 떨어진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큰일이 날지 모르지만, 이
박윤슬 기자
2024-09-19 11:34:19
아빠와 휴가 가고 싶었어요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의 막바지. 긴 출장에서 돌아온 내게 아이가 자신이 만든 것이라며 작품을 자랑한다. 아이는 여름 계획이 담긴 선풍기의 날개를 돌리며 놀이공원, 친구랑 놀기, 수영장에서 놀기 등 다양한 계획 중 어떤 곳에서 멈출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
윤성호 기자
2024-09-12 11:30:42
세금 혜택도 선착순이라니…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추석맞이 농할상품권. 할인율이 무려 30%에 연말정산 소득공제 40%란다. 그런데 전용 앱에 접속조차 안 되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접속하니 예상 대기 시간이 1200분 이상이다. 대기자 수가 아니고, 시간이 그렇다. 상품권 구매창이 뜨고 나서는 로그인 시간이 초과
곽성호 기자
2024-09-05 11:32:52
한가위를 맞아 전하는 ‘맘단지’
벌써 과일값, 채소값이 가파르게 오르는 걸 보고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걸 느낀다. 점점 명절에 무덤덤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다는 기대로 설렌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릴 적 추억들 가운데 명절의 기억만큼은 생생하다. 두둑한 주머니로 해야 할 노릇만 아니라면야 마음껏 들떠도 좋을 터
문화일보
2024-09-03 11:41:36
문득 깨달은 일상의 소중함
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한 어린이가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따라 썼습니다. 삐뚤빼뚤, 글씨가 못나 보입니다. 다시 천천히 들여다보니 글자 하나하나를 꾹꾹 눌러쓴 시간과 정성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문득,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
문호남 기자
2024-08-29 11: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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